이 책을 구입하게 된 계기는 "브라이언 트레이시"라는 작가의 이름 때문이다.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세계적인 비즈니스 컨설턴트이자 전문 연설가, 그리고 베스트셀러 작가로 유명하며
글로벌 컨설팅 기업의 CEO이기도 하다.
나는 이 사람을 전 세계에서 히트를 친 책 "시크릿"을 통해 알게 되었다.
시크릿이라는 책이 센세이션을 일으켰을 때 나는 관련 영상도 접하게 되었는데
거기서 인상 좋은 이 분의 실물을 보게 되었다.
사실 시크릿 영상에 나오는 모든 부자분이 어찌나 인상들이 좋던지..
나는 부자라고하면
뭔가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가 넘쳐흐르고
눈매가 날카로우며
잘 웃지 않는 냉철한 모습을 떠올리곤 했는데
시크릿 영상에 나오는 분들의 얼굴은 그렇지 않았다.
인상도 밝고 입가에 미소도 자연스럽게 걸려 있고 자신감도 넘쳐 보였는데
그 자신감이 자만감 같은 게 아니라
그냥 나는 이런 사람이었어.. 하고
마치 앞에 있는 사람에게 이야기하듯이 편안하고 친근감 있게 말하는 모습 속에 내재된 자신감이라..
뭔가 호감이 가고
뭔가 내가 생각하던 고고한 모습의 자신감하고는 달랐다.
엄청 잘난 척 할 것 같고
주변 사람들에게
"너희는 나와 같이 될 수 없어!"란 느낌을 줄 것 같았는데..
나 사실 이렇게 실패했었는데
이렇게 하니 되더라..는 마치 친한 후배에게 조언을 해 주는 듯한 인터뷰
거기서 풍기는 아우라는 어떤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듯했다.
시크릿을 책으로 읽거나 영상으로 접하면
긍정 에너지가 그 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듯해서
절망감에 빠지거나 뭔가 일을 시작할 때 동기 부여가 될 듯하다.
무튼 나는 거기서 브라인언 트레이시를 만났다.
그런 그가 바라본 최고의 경쟁력은 무엇일까?
학벌? 집안? 직업?
아니었다.
나의 예상과는 다르게 그가 말한 최고의 경쟁력은 바로 "매력"이었다.
머리말부터 뼈 때리는 직언이다.
학교에 가든 직장에 가든 우리 모두 앞에 숙명처럼 놓인 숙제다.
모두가 맘에 드는 것은 아니고
나 역시 모두의 마음에 들 수도 없고
또 그중에는 마음에 들지 않는 그 사람들과 협업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기도 한다.
나는 유튜브에서 법륜스님의 즉문즉답 영상을 자주 보는데
스님의 영상을 보다 보면
와 세상의 별 오만 가지 고민과 걱정들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되고
대체 스님은 이걸 어떻게 조언해 주실까.. 궁금해서 계속 보게 만든다.
예를 들어 내가 시험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치자.
스님 영상에 "시험"이라고 치면 시험에 대해 묻는 질문 영상이 수백 가지다.
다 처한 상황도 다르고 생각도 다른데 스님은 참 명쾌하게 설명을 하셔서
나는 고민이 생길 때 즉문즉답 영상 안에서 키워드를 치고 몇 개의 영상을 보며 마인드 컨트롤을 한다.
그리고 그걸 보다 보면
이런 게 고민이 되나? 싶은 영상도 있고
아 나만 이런 고민하는 게 아니구나.. 하고 약간의 위로가 되기도 하고
나이 많은 7,80대 분들도 질문을 하는 걸 보면
방황이나 고민, 치열한 생각은 나이가 들어도 죽을 때까지도 생길 수 있는 것이구나..
내가 줏대를 잡고 나로서 최선을 다해 살면 되겠다는 마음이 든다.
자기 계발서를 읽다 보면 어느 책이든 일맥상통하는 부분을 만나게 되는 것 같다.
나보다는 상대에게 집중할 것
상대의 말을 잘 들어주고 적절히 반응해 주는 것
이게 거의 모든 자기 계발서에 다 나오는 것 같다.
핵심은 "상대방"에게 포커스가 있는 것이다.
이건 잊지 말아야 할 핵심이다.
상대방에게 집중하자!
그것만 잘해도 반은 성공한 것 같다.
대화의 목적은 상대방이 주인공이 되도록 하는 것!
여기서도 포커스는 "상대방"이다.
그걸 염두에 두고 읽으면 이해가 더 쉽게 된다.
왜 그렇게 해야 돼?라는 질문을 하면 답이 없다.
우리는 관계를 잘해야 하는 문제로 이 책을 읽고 있는 거니까..
이 챕터는 비언어적인 부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따뜻한 눈빛과 상대 쪽을 향한 몸짓
그것이 첨가된다면 최고의 베스트다!
친구를 만드는 것보다 적을 만들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한데
왜 이렇게 잘 안 되는지..
나는 싫으면 얼굴에 드러나는 편이고
어떨 때는 일부러 얼굴에 드러낼 때도 있고..
근데 경청과 미소, 적절한 칭찬이 무척 중요하다고 한다.
사실 그걸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만 결론은 실행해야 하는 것!
학교 생활이든 직장 생활이든 40여 년을 살아보니
어떤 조직에서 말을 많이 하는 게 크게 도움은 되지 않는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그게 유머가 되었든 뒷담화가 되었든 내 생각을 말하는 자리가 되었든
적당히 말하는 게 좋거나 차라리 말수가 적은 게 낫겠단 생각이 들었다.
대신 완고한 모습을 보이는 게 아니라
시시콜콜한 말은 많이 섞지 않더라도 동료와 말을 하게 될 땐 친절하게 하는 것이다.
그럼 실없는 사람이 되지도 않고
업무적인 질문에 막히지 않고 답변하게 되면 유능해 보이기도 하고
그래서 나는 어느 순간 할 말이 있어도 안 하거나 덜 하게 되더라.
근데 그게 더 좋은 결과를 낳았던 것 같다.
뭐 어디까지나 내 경우지만..
나는 유머를 굉장히 좋아해서
예전 주말엔 일요일 밤에 꼭 개그콘서트를 챙겨봤다.
그 프로그램이 폐지되었을 때 어찌나 슬프던지..
마지막에 출연한 개그맨들이 눈물을 흘리며 아쉬워할 때
나도 너무나 아쉬워하며 그들을 응원했던 기억이 있다.
이 책은 상대를 잘 웃기기 위해서는 나부터 잘 웃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솔직히 아직 그 경계를 잘 모르겠다.
잘 웃지만 가벼워 보이지 않는
재미있지만 신뢰감이 가는
조용해 보이지만 막상 대화하면 편안한
잘난 척하지 않지만 유능한
후아!! 어렵다 어려워!
그래서 단순한 게 좋다고
나는 요즘 이렇게 맘을 먹었다.
상대방의 말을 잘 듣고 적절한 리액션을 해 주자
개인적인 얘기는 줄이자
이야기할 땐 미소를 띠고 친절하게 답해 주자
인사를 잘 하자
요 정도 괜찮을까?
이것도 진심으로 하려면 쉽지 않다는 거
그래도 잊지 않고 이 정도는 지키려고 해 본다.
** 울림큰말 지니의 필사
사실 많은 내용이 쪼개져 작은 제목으로 실려있지만
기본은 영원한 것 같다.
진정성 있게 사람을 대하는 것!
너무 남을 나의 잣대로 재단하지 말 것!
어디에나 나를 싫어하는 사람은 존재할 수 있으며 나 역시도 그럴 수 있다는 것!
그래서 요즘은 기본에 충실하며 살려고 한다.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그렇게 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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