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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사 리뷰/@ 가요

[가사리뷰: 하얀 겨울] 미스터 투(Mr.2) 하얀 겨울(White Winter)/ 노래 후기

by 황금지니 2022.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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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지 그댈 멀게 느낀 건

다른 누군가와 함께 있는 걸 본 후

하얀 눈이 내린 겨울밤에

그의 품에 안긴 모습이

나의 가슴속에 너무 깊이 남아있기 때문에

힘든 이별이란 말을 전할 수밖에

아무 생각할 수 없어 그저 돌아설 뿐

조금 기다려 줘 나를

아직 내겐 너무나 가슴 벅찬 일인걸

다시 사랑할 수 있을 때까지

그대 생각해 줘 나를

지난겨울 어느 날 함께 지내왔던 날들을

그리움에 눈물 흘러내릴 때까지

 

언제까지일까 그댈 잊고 사는 건

이미 나를 잊은 채로 살고 있을까

지금 다시 눈이 내리지만 아무 말도 없는 걸

그댈 보고 싶은 마음에 난 다시 생각하지만

그날 그 모습을 잊을 수가 없기에 

아무 생각할 수 없어 그저 기다릴 뿐

조금 기다려줘 나를 

하얀 눈을 맞으며 홀로 서 있는 모습을 

그리움에 눈물 흘러내릴 때까지

 

그대 생각해 줘 나를

조금 기다려 줘 나를 

아직 내겐 너무나 가슴 벅찬 일인걸

다시 사랑할 수 있을 때까지

그대 생각해 줘 나를

지난겨울 어느 날 함께 지내왔던 날들을

그리움에 눈물 흘러내릴 때까지

 

조금 기다려 줘 나를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그대 기다릴 수 있다면 그리 오랜 시간만은  아닌 걸

그대 생각해 줘 나를

하얀 눈을 맞으며 홀로 서 있는 모습을 

그리움에 눈물 흘러내릴 때까지

 

이제 돌아와 줘 내게


 

가사가 너무 가슴 아픈 곡이라

곱씹어 읽고 나면 부르고 싶어지지 않는 노래이다.

근데 처음에 노래가 시작할 때 그 청량한 종소리와

눈 내리는 풍경, 

사랑에 상처받아 쓸쓸하게 돌아서는 한 남자의 모습이 애처롭게 그려져

겨울이 되면 마치 겨울의 상징처럼 부르게 되는 곡.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나이가 들어가면서 더욱 느끼게 된다.

나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도..

그런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게 되는 것도..

나이가 들어가면 세상의 잣대가 나를 변하게 한 걸까..

변한 건 나일까 세상일까 세상에 물든 나일까

 

그런데 저런 슬픈 사랑은 하고 싶지 않다.

남의 품에 안긴 그 사람을 다시 사랑하게 될 수 있을까

나라면 이해할 수 있을까

 

그리움에 눈물 흘러내릴 때까지 나를 기다려달란 그의 말이

더 가슴 아프게 다가오는 순간이다.

그 절절한 사랑이 벽에 부딪쳤을 때

돌아설 수 없는 이내 연심은 어디로 사라지는 걸까

 

세상 모든 연인이여

사랑하고 사랑받는 사랑을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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