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지 그댈 멀게 느낀 건
다른 누군가와 함께 있는 걸 본 후
하얀 눈이 내린 겨울밤에
그의 품에 안긴 모습이
나의 가슴속에 너무 깊이 남아있기 때문에
힘든 이별이란 말을 전할 수밖에
아무 생각할 수 없어 그저 돌아설 뿐
조금 기다려 줘 나를
아직 내겐 너무나 가슴 벅찬 일인걸
다시 사랑할 수 있을 때까지
그대 생각해 줘 나를
지난겨울 어느 날 함께 지내왔던 날들을
그리움에 눈물 흘러내릴 때까지
언제까지일까 그댈 잊고 사는 건
이미 나를 잊은 채로 살고 있을까
지금 다시 눈이 내리지만 아무 말도 없는 걸
그댈 보고 싶은 마음에 난 다시 생각하지만
그날 그 모습을 잊을 수가 없기에
아무 생각할 수 없어 그저 기다릴 뿐
조금 기다려줘 나를
하얀 눈을 맞으며 홀로 서 있는 모습을
그리움에 눈물 흘러내릴 때까지
그대 생각해 줘 나를
조금 기다려 줘 나를
아직 내겐 너무나 가슴 벅찬 일인걸
다시 사랑할 수 있을 때까지
그대 생각해 줘 나를
지난겨울 어느 날 함께 지내왔던 날들을
그리움에 눈물 흘러내릴 때까지
조금 기다려 줘 나를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그대 기다릴 수 있다면 그리 오랜 시간만은 아닌 걸
그대 생각해 줘 나를
하얀 눈을 맞으며 홀로 서 있는 모습을
그리움에 눈물 흘러내릴 때까지
이제 돌아와 줘 내게
가사가 너무 가슴 아픈 곡이라
곱씹어 읽고 나면 부르고 싶어지지 않는 노래이다.
근데 처음에 노래가 시작할 때 그 청량한 종소리와
눈 내리는 풍경,
사랑에 상처받아 쓸쓸하게 돌아서는 한 남자의 모습이 애처롭게 그려져
겨울이 되면 마치 겨울의 상징처럼 부르게 되는 곡.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나이가 들어가면서 더욱 느끼게 된다.
나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도..
그런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게 되는 것도..
나이가 들어가면 세상의 잣대가 나를 변하게 한 걸까..
변한 건 나일까 세상일까 세상에 물든 나일까
그런데 저런 슬픈 사랑은 하고 싶지 않다.
남의 품에 안긴 그 사람을 다시 사랑하게 될 수 있을까
나라면 이해할 수 있을까
그리움에 눈물 흘러내릴 때까지 나를 기다려달란 그의 말이
더 가슴 아프게 다가오는 순간이다.
그 절절한 사랑이 벽에 부딪쳤을 때
돌아설 수 없는 이내 연심은 어디로 사라지는 걸까
세상 모든 연인이여
사랑하고 사랑받는 사랑을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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